홀덤 족보 순서 — 로열플러시부터 하이카드까지
홀덤에서 어떤 패가 어떤 패를 이기는지 정리했습니다. 족보는 10가지, 다섯 장으로 만들기 어려운(드문) 패일수록 강합니다. 아래 표만 외우면 게임을 시작할 수 있고, 그 아래에서 하나씩 자세히 봅니다.
한눈에 보는 족보 순서
| 순위 | 족보 | 영어 | 나올 확률 | 대략 |
|---|---|---|---|---|
| 1 | 로열 플러시 | Royal Flush | 0.0032% | 3만 번에 한 번 |
| 2 | 스트레이트 플러시 | Straight Flush | 0.028% | 3,591번에 한 번 |
| 3 | 포카드 | Four of a Kind | 0.17% | 595번에 한 번 |
| 4 | 풀하우스 | Full House | 2.6% | 39번에 한 번 |
| 5 | 플러시 | Flush | 3.0% | 33번에 한 번 |
| 6 | 스트레이트 | Straight | 4.6% | 22번에 한 번 |
| 7 | 트리플 | Three of a Kind | 4.8% | 21번에 한 번 |
| 8 | 투페어 | Two Pair | 23.5% | 4.3번에 한 번 |
| 9 | 원페어 | One Pair | 43.8% | 2.3번에 한 번 |
| 10 | 하이카드 | High Card | 17.4% | 5.7번에 한 번 |
7장을 모두 봤을 때 각 족보가 완성될 확률입니다. 합이 100%가 됩니다. (계산 근거: 52장에서 7장을 뽑는 경우의 수 133,784,560가지를 족보별로 나눈 값)
족보 하나씩 보기
로열 플러시 Royal Flush
0.0032%같은 무늬로 10·J·Q·K·A가 이어진 패입니다. 홀덤에서 가장 강하고, 지지 않습니다(보드에 깔려 있으면 비길 수는 있습니다). 3만 번에 한 번 나오니 매일 열 판씩 쳐도 평생 몇 번 볼까 말까 한 패입니다.
스트레이트 플러시 Straight Flush
0.028%같은 무늬로 숫자가 다섯 개 이어진 패입니다. 로열 플러시는 사실 스트레이트 플러시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일 뿐입니다. 둘이 붙으면 맨 위 숫자가 큰 쪽이 이깁니다.
포카드 Four of a Kind
0.17%같은 숫자 넉 장입니다. '쿼즈(quads)'라고도 부릅니다. 숫자가 큰 쪽이 이기고, 공유 카드에 포카드가 깔려 모두가 같은 포카드를 가진 경우에만 다섯 번째 카드로 갈립니다.
풀하우스 Full House
2.6%같은 숫자 셋(트리플) + 같은 숫자 둘(페어)입니다. 먼저 트리플 쪽 숫자를 비교하고, 그게 같을 때만 페어 쪽을 봅니다. 위 패는 '큐 풀 포'라고 읽습니다.
플러시 Flush
3.0%숫자는 상관없이 무늬만 다섯 장이 같으면 됩니다. 플러시끼리 붙으면 가장 큰 카드부터 차례로 비교합니다.
무늬 사이에는 순위가 없습니다. 스페이드 플러시가 하트 플러시보다 세다는 규칙은 홀덤에 없습니다.
스트레이트 Straight
4.6%무늬는 상관없이 숫자만 다섯 개 이어지면 됩니다. 맨 위 숫자가 큰 쪽이 이깁니다.
A는 위로도 아래로도 쓸 수 있어서 A·2·3·4·5도 스트레이트입니다(이걸 '휠'이라 부르며 가장 약한 스트레이트입니다).
트리플 Three of a Kind
4.8%같은 숫자 셋입니다.
자기 카드 두 장이 페어여서 만들어지면 '셋(set)', 공유 카드의 페어에 내 카드 한 장이 붙으면 '트립스(trips)'라고 구분해 부릅니다.
족보 순위는 같지만 상대가 눈치채기 어려운 쪽은 셋입니다.
투페어 Two Pair
23.5%페어가 두 개입니다. 높은 페어 → 낮은 페어 → 남은 한 장 순서로 비교합니다. 위 패는 '에이스 투페어'입니다.
원페어 One Pair
43.8%같은 숫자 두 장입니다. 가장 흔한 족보이고, 실제로 승부가 원페어 선에서 끝나는 판이 제일 많습니다. 페어 숫자가 같으면 남은 세 장을 차례로 비교합니다.
하이카드 High Card
17.4%아무것도 안 맞은 상태입니다. 가장 큰 카드로 부릅니다 (위 패는 '에이스 하이'). 큰 카드부터 차례로 비교해 다섯 장이 전부 같으면 팟을 나눠 갖습니다.
같은 족보끼리 붙으면 — 키커
족보가 같을 때 승부를 가르는 나머지 카드를 키커라고 합니다. 초보가 가장 많이 지는 지점이 여기입니다.
둘 다 에이스 원페어인데 결과가 갈리는 경우
둘 다 에이스 페어입니다.
그런데 다섯 장을 채우면 내 패는 A·A·9·7·5, 상대는 A·A·K·9·7. 세 번째 자리에서 K가 9를 이겨 상대가 가져갑니다.
같은 A를 들고도 옆에 붙은 카드 하나로 갈린 겁니다.
헷갈리기 쉬운 다섯 가지
- 무늬끼리는 순위가 없습니다. 스페이드가 하트보다 높다는 규칙은 홀덤에 없습니다. 무늬는 오직 '같은 무늬인가'만 따집니다.
- A는 위아래 양쪽에 씁니다. 10·J·Q·K·A도 되고 A·2·3·4·5도 됩니다. 다만 Q·K·A·2·3처럼 한 바퀴 도는 건 안 됩니다.
- 공유 카드 5장이 곧 내 패일 수도 있습니다. 바닥에 깔린 5장이 내 두 장보다 좋으면 그게 내 패가 됩니다. 모두가 보드를 쓰게 되면 남은 사람끼리 나눠 갖습니다.
- 7장 중 5장만 씁니다. "6장으로 이어졌으니 더 세다"는 없습니다. 항상 가장 좋은 5장만 세고 나머지는 버립니다.
- 플러시가 스트레이트보다 셉니다. 헷갈리기 쉬운데, 위 표에서 보듯 플러시(3.0%)가 스트레이트(4.6%)보다 드뭅니다. 다만 족보 순서는 5장만 받았을 때 얼마나 드문가로 정해져 있습니다. 7장을 보면 하이카드(17.4%)가 원페어(43.8%)보다 드물어지지만 순서는 그대로입니다.
왜 다른 곳과 확률이 다를까
족보 확률을 검색하면 대개 5장 기준 숫자가 나옵니다. 그건 카드 다섯 장만 받는 게임의 값이라 홀덤에는 맞지 않습니다. 홀덤은 7장을 보기 때문에 값이 크게 달라집니다.
| 족보 | 5장 기준 | 7장 기준 (홀덤) |
|---|---|---|
| 원페어 | 42.3% | 43.8% |
| 투페어 | 4.8% | 23.5% |
| 트리플 | 2.1% | 4.8% |
| 스트레이트 | 0.39% | 4.6% |
| 플러시 | 0.20% | 3.0% |
| 하이카드 | 50.1% | 17.4% |
눈여겨볼 것은 하이카드가 절반에서 6분의 1로 줄어든다는 점입니다.
5장만 보면 아무것도 안 맞는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, 7장을 보면 대개 뭐라도 하나는 맞습니다.
그래서 홀덤에서는 원페어로는 이기기 어렵다는 감각이 생깁니다. 거의 모두가 원페어쯤은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.
9명 테이블에서는 또 달라집니다.
보드를 같이 쓰기 때문에 누구든 한 명이라도 포카드를 드는 판이 63판에 한 번, 로열이 나오는 판이 3,637판에 한 번입니다.
인원별 확률과 실전 체감 빈도는 홀덤 족보 확률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.